Nobody의 아무것도 아닌 얘기들


2010/01/05 20:01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의 숨겨진 맛집 "다니엘 우동" RV_sth

 

시험 기간에는 늘 배가 고프기 마련이다

대학생의 신분으로 맞는 마지막 시험 기간에도 역시 이런 현상은 일어나는데

공부의 양이나 노력과는 전혀 무관한 시간에 대한 종속 현상이 어쩌고…

 

그래서 어김없이 야식을 찾아 헤메던 어느 날

문득 생각나는 학교 근처에 새벽에만 여는 우동집에 대한 전설.

 

결국 친구에게 정보를 얻어 함께 가보았다.

 

이 우동집 아저씨는 성대 후문 건너 편에서 성균관대역으로 조금 올라가

베스킨라빈스와 편의점 사이 골목으로 쭈욱 들어가면 뚜레쥬르 앞에 주로 위치해 계신다

 

아… 이날 마침 너무 추워 난로가 너무 고마웠지만 트럭에 달린 포장마차의 문이 잘 닫기지 않아

먹는 내내 좀 추웠다.

 

트럭의 전경

모든 것이 손님과 우동을 위한 공간이다

앞에 유일한 반찬인 고춧가루와 버무린 단무지가 보인다

생각 외로 우동과 너무 잘 어울리는 맛

 

 

뿌우우우우우우

김이 솟고 이어서 우동을 내어 주셨다

 

 

손으로 직접 빚고 자르신 티가 나는 푸짐한 우동 면발과 유부, 튀김 옷, 대파, 그리고 양념이 전부

그러나 말끔하고 개운하면서 약간 매콤한 국물과

쫄깃하고 고소하면서도 탱글탱글하고 부담이 없는 국수를 함께 먹다 보면

공들여 찾아간 보람이 무럭무럭 솟아난다.

개인적으로 깔끔한 멸치 다시 국물이 너무 맘에 들었기에 양념장은 빼고 먹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추운 겨울, 공부도 하지 않는 막학기 잉여 학생에겐 과분했던 야식

  

단무지는 셀프 (남기면 벌금)

영업시간은 새벽 두 시부터 다섯 시~여섯 시 이지만

두 시부터 자리를 펴기 시작하시기 때문에 두 시 반쯤 가는 것이 안전하고

인기가 꽤 많아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으시기 때문에 다섯 시 전에 가는 것을 추천(ㅎㄷㄷㄷ)

 

가격은 4000인가 4500이고 곱빼기도 있다


덧글

  • 2010/03/06 01:17 # 삭제

    양념장 빼달라고 하면 빼줘요~ 2시는 좀 그렇고 한 12시반~1시에 여시더라구요 ^^ 아 또먹고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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